호박의 여러 가지 종류 구분과 용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호박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제일 많이 먹는 호박들을 구분해 보고, 각각의 용도도 정리해 보려고 해요.

 

목차

1. 애호박

2. 단호박

3. 늙은 호박

4. 주키니

5. 땅콩호박

6. 국수호박

7. 색동호박

 

들어가기 전에

호박은 동양계, 서양계, 페포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상관없이 모든 호박의 원산지는 원래 아메리카 대륙입니다.

 

1. 애호박

동양계 호박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길쭉한 연녹색 호박입니다. 줄기의 마디마다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마디호박이라고도 부릅니다. 

찌개, 국, 전 등 다양한 한식 요리에 주로 쓰입니다. 

혹시 '조선호박' 이란 호박을 보셨나요? 애호박이 팽창한 것 같은 둥근 호박인데요. 이 호박은 애호박과 활용법이 비슷하며 맛이 더 좋다고 해요. 즉, 애호박 대신에 쓸 수 있는 호박이란 뜻이죠.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조선호박)

2. 단호박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호박입니다. 이 후에 설명할 늙은 호박보다 작고 둥글며 껍질이 어두운 녹색입니다. 

웰빙 푸드 열풍과 함께 큰 인기를 끌게 된 호박으로 죽, 수프, 떡,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호박입니다. 단맛이 강하지만, 껍질이 매우 단단한데, 밀봉하고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3. 늙은 호박 

청둥호박,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리는 동양계 호박입니다. 한국 농촌이나 한약방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우 크고 둥근 호박입니다. 붓기를 빼고 체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능 때문에 산모들이 호박즙을 먹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호박죽, 떡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서양에서 할로윈에 '잭 오랜턴'을 만드는 호박이 바로 이 호박입니다. 

4. 주키니

애호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애호박보다 조금 더 길고 녹색이 더 짙으며 약간 각진 모양의 호박입니다. 

돼지호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애호박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지만, 그보다는 단맛이 덜하고 좀 무른 편입니다. 칼로리가 애호박의 반도 안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쓰입니다. 

서양에서는 주키니 브레드라는 빵을 만드는데 씁니다. 

5. 땅콩호박

버터넛 호박이라고도 부르는 동양계 호박입니다. 오븐에 저온으로 구워서 스프를 만들면 맛있고, 펌킨 파이를 만드는데 쓰이는 호박이 바로 이 호박입니다. 

6. 국수호박

삶으면 내부의 섬유질이 국수처럼 변하는 호박. 일반 면처럼 불지 않습니다.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이 많이 애용합니다. 

7. 색동호박

관상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호박으로 껍질이 주홍색 또는 귤색, 빨간색으로 화려합니다.

먹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주로 관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