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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파리 여행 후기 -준비편 ( 항공권, 호텔)

by 지금이 가장 좋은 때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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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입니다.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연휴가 6일 이나 되지만, 유럽을 가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
그래도 혹시나 파리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올해 8월 7일 부터 4박 6일로, 오직 파리만 다녀온 여행기를 연재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일단 여행 준비 과정중 항공권, 호텔 얘기만 할께요

항공권


제일 목돈이 드는 부분이죠? 
게다가 저희는 올해 만 13세가 된 막내까지, 성인만 4명 !!
다행히 저는 마일리지가 있어서, 출발 361일 전에 오픈되는 마일리지 티켓을 예매했어요.
애들이 어렸을 때는 남편의 줄출장으로 독박육아의 험난한 삶을 살았는데,
지금은 그때 쌓인 마일리지 덕을 톡톡히 보고 있으니, 정말로 세상에 공짜는 없나 봅니다. ㅋ
 
마일리지 발권의 요령이 없었던 시절에는,
굳이 귀국편 항공권이 오픈되는 날까지 기다렸다가 왕복항공권을 조회하니
출발편 잔여석이 있을 리가 없었죠. ^^;
마일리지 항공권 예매하실 분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고,
출발편, 귀국편 각각 361일 전에 편도로 예매하세요~
 
장거리니까 좀 편하게 가보려고 갈 때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올 때는 비상구석+레그룸석...
이렇게 유료석을 구매했는데,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아시아나 항공  파리행은 A-350 기종이 운항 중입니다.
저희는 파리로 갈 때 그림에 표시된 10열을 예약했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지불한 금액이 아깝지 않을 만큼 편했습니다.

 

호텔

 

저희 애들은 만 15세, 13세라서 한방에 온가족이 묵을 수가 없어요.
숙박비도 비싼데 방을 2개씩 잡자니, 정말 후덜덜 하더라구요...
하지만, 유럽의 가성비 호텔에서 숙박 후 베드 버그 때문에 고생을 하셨다는 후기를 종종 봐서
눈물을 머금고 너무 저렴한 호텔은 배제하기로 했답니다.
 
저희는 호텔을 이용할 때 '한놈만(?) 패는 전략'을 씁니다. ㅋ
같은 계열사 호텔만 집중적으로 이용해서 호텔 티어를 쌓고
티어가 높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조식이나 룸 업그레이드, 포인트 숙박 등의 혜택을 받는 것이죠.
앞서 말씀드린 남편의 줄출장 때 매리어트에 쭉 투숙해서,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매리어트 숙박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부부가 각각 계정을 갖고 계시는 것 보단,
한 사람의 계정에 숙박 포인트를 몰아서 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훨씬 더 빨리 티어(등급)가 올라 가거든요.  
참고로, 매리어트의 경우엔 공홈, 앱에서 예약을 해야만 실적이 쌓이고 티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예약 대행 사이트에서 하시면 아니 됩니다. ㅋ
 
물론 매리어트 호텔 숙박비가 결코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모처럼 큰 맘 먹고 나간 여행, 호텔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맘 상하는 것보다는 
좀더 지불하고, 표준화된 고객 응대를 받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게 제 생각 입니다. ^^ㅋ
 
암튼, 완전 J인 저는 출발 9개월 전부터 매리어트 앱에서 호텔 찾기에 나섰습니다. 
적당한 딜이 보이면, 일단 취소 가능한 예약으로 걸어 두고, 더 좋은 딜이 없는지 계속 찾고 찾았습니다. 
코로나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여파인지, 출발일이 임박해 올 수록 호텔비는 점점 오르더군요. 
그러나 반대로, 날짜가 임박해지자 이전엔 없었던 패키지들이 뜨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여름 방학 가족 여행객들을 유치하려고,  룸 2개를 예약하면 2번째 룸은 50 % 할인해 주고, 날마다 4인 모두 조식을 주는 딜이 딱! 뜨는 거에요. 이거다!! ^0^
심지어 가격도 이 호텔에서 숙박만 했을 때의 가격보다 더 저렴했다는..! ㅎㅎ

저희가 투숙했던 호텔은 바로  
Renaissance Paris La Defense Hotel 입니다.
https://maps.app.goo.gl/LfTCizKVMbWC5DWU8

 

Renaissance Paris La Defense Hotel · 60 Cr Valmy, 92800 Puteaux, 프랑스

★★★★☆ · 호텔

www.google.com


조식 포함한 하루 숙박비는 159 유로 + City Tax 5.5 유로= 164.5 유로
룸 1개의 4박 숙박비는 658 유로
총 숙박비는 658 + (658×50퍼센트) = 987 유로 였습니다. ^^


호텔 자체는 연식이 좀 됐지만, 관리가 잘 돼서 깨끗한 편이었고, 직원들도 친절했습니다.
매리어트 계열 답게 침구도 만족스러웠고, 베드 버그도 없었어요. ^^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서 잠시 고민했지만,
5분 정도만 걸으면 파리 시내까지 곧장 연결되는 지하철역이 있어서 관광지로 이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지하철역 주변에 큰 몰과 그 안에 대형 마켓이 있구요,
그 옆엔 남편이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  Five Guys 도 있었습니다. ^^;

조식은 파리 호텔 답게 빵이 다양하게 있었구 대부분 맛있었어요.
기본적인 샐러드, 과일, 오믈렛, 팬케이크, 해쉬브라운, 커피, 쥬스 등이 있구요,
특이하게(?) 훈제연어도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물론, 글을 쓰는 지금, 제가 예약했던 호텔 패키지는 존재하진 않습니다만,
호텔 예약 과정을 자세히 쓴 이유는,
호텔 예약 해놨다고 덮어 놓지 마시고
가끔씩 검색해 보시면,  더 좋은 딜을 찾을 수도 있으니
여러분도 그렇게 해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