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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애드센스 승인 후기

by 지금이 가장 좋은 때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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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오다니...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사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본연의 업무만 하기에도 벅찼기에
블로그 활동은 거의 휴업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으니, 기쁘면서도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승인 후기를 쓸 만큼 블로그 활동을 모범적으로 열정적으로 하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도움과 희망이 될까 싶어서 몇 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저는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40대 아줌마입니다. 카톡에 대문 사진도 안 걸었을 정도로, 제 개인사를 공개하는데 매우 소극적이고요.
블로그 활동은 순전히 '잠잘 때도 수익이 들어오는 수익원이 생기면 좋겠다'는 경제적인 동기에서 시작했어요.
올해 8월 30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고, 첫 글을 올렸습니다.
뭘 써야 할지도 몰랐고,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매일 1개씩이라도 포스팅하려고 노력했어요.   
글 10개쯤을 썼을 때, 겁도 없이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당연히 거절당했고, 거절 이후에 곧바로 다시 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포스팅은 하루에 1개씩은 계속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렇게 4번을 거절당하고 나니, 이게 과연 누구나 기다리면 언젠가는 승인이 나는 게 맞을까......? 의심되기 시작했고, 화딱지가 나서 그만둘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내 블로그의 문제점은 없나 제대로 점검해서 고친 후에, 정말로 딱 한 번만 더 승인 신청해 보자! 하고 제 블로그의 문제점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객관적인 눈으로 보려고 노력하니, 제가 글을 쓰면서 아주 기초적인 것들도 지키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요.

 

1. 맞춤법 검사

사람이 읽는 데는 아무 지장 없어서 그냥 놔뒀지만, 구글 로봇의 눈에는 그것도 맘에 안 들었을 것 같아요.  
맞춤법 검사... 기초 중에 기초지만, 꼭 하시기 바랍니다. 

 

2. 이미지 설명 넣기

구글은 장애우들에 대한 배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글에 넣는 그림들에 시각장애우들을 위해서 설명을 달아야 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그동안 그런 설명조차 달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글의 모든 사진에 설명을 달았습니다. 

 

3. 함량 미달 글 삭제하기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어요. 제가 그 당시엔 고심해서 쓴 글이었는데, 삭제하려니까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도 과연 이런 글을 찾아볼 사람이 있을까? 이 글을 읽고 얻어갈 정보가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에 '아니요'라는 답이 나오는 글들은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문제점을 수정하고, 마지막 승인 신청을 했고, 12월 30일에 드디어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승인에 대한 별 기대도 없어서 메일 확인도 하지 않았기에, 오늘에서야 알게 됐네요.
사실 4번째 거절을 당하고 나서는, 블로그 활동을 계속하면서 기다리면 누구나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는 유투버들의 영업멘트였구나...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허술하게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애드센스 승인이 나는 것을 보면, 저보다 더 열심히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빨리 승인을 받으실 수도 있겠구나...라고 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혹시 저처럼 계속된 승인 거절에 좌절해서, 내 블로그는 승인이 안 나려나 보다... 하고 포기하시려는 분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최대한 객관적인 눈으로 한번 더 수정하신 후에, 한번 더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승인을 내어 준 구글에 대한 예의로, 앞으로는 좀 더 성실하게 블로그 활동해 볼게요. ^^;
부실한 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고, 구독과 공감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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