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삼성프린터 SL-C565W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부터 인쇄를 시키면, 인쇄물에 얼룩덜룩 잔상이 남더라고요.
이런 증상을 이중 인쇄, 그림자 인쇄라고 부른대요.
토너의 헤드를 청소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검색해 보니, 프린터 드럼을 교체해야 한다네요.
토너는 많이 갈아끼워 봤는데, 과연 프린터 드럼을 기사님을 부르지 않고 혼자 교체할 수 있는 걸까...?
자신이 없었지만, 리뷰를 쓴 모든 이들이 매우 쉽다고 하길래 용기를 내서 도전해 봤습니다.

저 손잡이를 앞으로 잡아당겨서 커버를 열어 줍니다.

커버를 열면 이렇게 돼 있어요.
토너를 하나씩 분리해서 꺼내 놓습니다.
토너를 꺼내는 방법은 YMCK 옆에 있는 검은색 레버를 아래로 지그시 누르면 토너가 빠져요.

토너를 다 꺼내고 나면, YMCK라고 쓰여진 폐토너통도 분리해 줍니다.
꼭 세운 채로 조심조심 꺼내 주세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저 부분에 폐토너 가루가 들어있어서 잘못하면 가루가 왈칵 쏟아지거든요.

예상은 했지만, 프린터 드럼 가격이 꽤나 비싸더라고요.
가격 때문에 삼성 정품이 아닌 제품을 살까 하는 유혹이 있었으나,
혹시라도 나중에 AS가 안된다고 할까봐 정품을 구매했습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저렴한 정품을 사고 싶어서 벌크 포장된 것을 주문했어요.
벌크 포장 제품은 상자는 없고요, 검은 비닐에 담겨서 배송돼요.
검은 비닐을 뜯으면, 스폰지로 꼼꼼하게 포장된 새 드럼이 나와요.

드럼 교체가 어렵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저 드럼 아래 붙은 검은 판까지 그대로 프린터 안에 밀어넣으면 되기 때문이었어요.


자, 이제 다시 조립하기만 하면 끝.
아까 꺼내놨던 폐토너통(YMCK) 먼저 끼우고,
토너통을 도로 끼워넣으면 끝입니다.
자, 이제 잘 고쳐졌는지 테스트 프린팅 해볼게요.

왼쪽이 드럼 교체 전, 오른쪽이 드럼 교체 후 입니다.
제 프린터와 같은 증상으로 출장수리를 부를까 고민중이라면, 용기를 내서 셀프 교체 시도해 보세요.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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