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료시 신분증을 안 가져왔다면?

요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감기에 걸리더니, 결국 저도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땐 병원에 안 가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퇴근길에 병원을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가만있어보자.. 내가 신분증을 가져왔던가...?
 
병원 진료시 본인 확인 수단, 예외사항, 실물 신분증이 없을 경우 대처방법까지 정리해 볼게요.

 

목차

1. 병원 진료 시 본인 확인을 하는 이유

2. 병원 진료시 본인확인 수단

3. 본인확인 예외 사유

4. 실물 신분증을 안 가져왔을 때 해결방법

 
 

1. 병원 진료시 본인 확인을 하는 이유

 

병원 진료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제도는 작년 24년 5월 20일부터 시행됐습니다. 
그동안 병원에 주민등록번호를 알려 주기만 하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를 악용해서 건강보험 무자격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건강 보험 혜택을 부정하게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었다네요.
최근 5년간 도용사례 적발 건수는 연평균 3만 5천 건, 환수 금액은 8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확실하게 적발된 사례만 이 정도이고, 실제로 적발되지 않은 사례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본인확인이 꼭 필요하겠네요.

 

2. 병원 진료시 본인확인 수단

 

①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건강보험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등
(행정,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사진과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것에 한함)

 

②전자서명인증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디지털 원패스,
간편 인증(PASS, 네이버인증서, 카카오 인증서, 삼성페이, NH인증서 등)

 

③본인확인 서비스
통신사, 은행(KB국민은행 등), 신용카드사(NH농협카드 등)

 

④전자신분증
모바일 건강보험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확인서비스(PASS) 등

 

주의사항!
신분증 캡쳐, 사진 등 (X)
각종 자격증 (X)

 
 

3. 본인 확인 예외 사유

 

①미성년자
만 19세 미만
 
②재진
같은 병원에서 6개월 이내에 진료받은 적이 있는 경우 
 
③처방약 조제
 
④진료 의뢰, 회송을 받는 경우
 
⑤응급환자
 
⑥ 중증장애인, 장기요양자, 임산부
 
 

4. 실물 신분증을 안 가져왔을 때 해결방법

 
본인확인 수단은 실물 신분증뿐만 아니라, 전자서명인증서(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등), 본인확인서비스(은행, 신용카드사 등), 전자신분증 등으로도 가능합니다. 
요즘 핸드폰은 꼭 갖고 다니게 되는데, 평소에 전자서명인증서, 전자신분증을 핸드폰에 설치해 놓으시면 병원 갈 때도 도움이 되겠네요.
다만, 대부분의 병원이 실물 신분증 확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실물 신분증을 들고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