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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화과의 이름의 유래, 효능, 부작용, 보관방법

by 지금이 가장 좋은 때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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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일 킬러이지만, 무화과는 흔치 않은 과일이라 살짝 낯을 가리게 됩니다.
무화과는 추운 지방에서는 자라지 않지만,
따뜻한 전라남도, 경상남도에서는 9월 전후해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과일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숭아보다도 더 금방 물러지는 탓에 보관과 운반이 쉽지 않아서
요즘처럼 운송 시스템이 발달하기 전까진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가 없었던 거죠.
바로 지금이 무화과 생과를 맛볼 수 있는 때입니다. 
오늘은 제철을 맞은 무화과의 효능, 먹는 방법, 보관법을 알아볼게요.
 

무화과 이름의 유래

 
무화과(無 없을 무, 花 꽃 화, 果 열매 과)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겉으로 봐서는 꽃이 안 보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러면 꽃은 어디 있을까요?  놀랍게도 우리가 열매라고 생각하고 먹는 부분이 바로 꽃이랍니다. 
열매껍질은 실은 꽃받침이고요.
 

무화과의 효능

 
① 소화 기능 개선
무화과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서, 고기를 먹고 무화과를 드시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② 면역력 강화 
무화과에는 다량의 비타민C와 항산화제가 함유돼 있어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③ 혈압 조절
무화과에 포함된 항산화제는 혈관의 확장, 수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줄여주는 '라노스테롤'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고혈압, 고지혈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④ 뼈 건강 유지
칼슘, 마그네슘, 인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서 뼈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⑤ 눈의 피로감 감소
무화과에 들어 있는 루테인, 안토시아닌은 망막의 변성을 막아 주고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 줍니다. 
 
⑥ 혈당 조절
무화과에는 식물 호르몬의 일종인 '아브시스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아브시스산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무화과 부작용

 
① 말린 무화과는 생과보다 혈당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혈당 관리를 하시는 분들은 말린 무화과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무화과의 항균 작용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몸이 붓거나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③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합니다.   
 

보관 방법

 
무화과는 워낙 금방 물러지는 과일이라, 드실 만큼만 구입하셔서 부지런히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무화과는 후숙과일이기 때문에, 구입 후 3~4일 정도까지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생과 상태에서 그 이상 오래 두고 드시려면 얼른 냉장고에 넣으셔야 합니다. 
오래 보관하실 분들은 냉동 보관하시면 6개월 정도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약간 물러진 무화과
(저희 집 무화과 상태를 보니, 얘는 얼른 잼을 만들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