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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롱테일 이론

by 지금이 가장 좋은 때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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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레토 법칙과 반대라고 할 수 있는 롱테일 이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롱테일이라는 용어는 IT 잡지인 와이어드(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인터넷 공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매출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입니다. 

한국에서는 롱테일, 롱테일 현상, 긴꼬리 효과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1. 롱테일법칙이란?

파레토법칙은 20%의 상품이 총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20%의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총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이론으로, '20%의 중요한 소수가 실적의 80%를 좌우한다'는 이론입니다. 

롱테일법칙은 이와는 반대로,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적인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이론입니다. 그래서 롱테일법칙을 '역(逆) 파레토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롱테일법칙 그래프
(이미지출처 - 손에 잡히는 IT시사용어)

 

2. 롱테일법칙의 예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경우 전체 수익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서가에 비치하지도 않는, 잘 팔리지 않는 책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인터넷 포털 구글의 주요 광고 수익은 거대기업들이 아니라, 꽃배달 업체나 제과점 등 작은 업체들의 광고에서 얻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매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중 대부분은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는 콘텐츠이지만, 이런 콘텐츠들이 모이고 모이면,  넷플릭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시청자에게도 다양한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롱테일법칙은 어떻게 가능해졌나?

과거 오프라인 상점만 있었을 시절에는, 상품 진열 공간의 넓이가 제한되어 있었기에, 매대에는 잘 팔리는 소수의 상품만 진열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 상품은 창고에 처박혀 판매될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상점에는 진열공간의 제한이 없기에, 많은 소비자가 찾지 않는 다수의 상품들도 판매될 기회를 얻게 되어 그 매출에 공헌하게 된 것입니다. 

즉, 롱테일 법칙은 온라인 경제, 디지털 경제 시대의 상품 판매 현상 설명에 특화된 법칙 입니다. 

 

4. 롱테일법칙의 활용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인기 있는 소수의 상품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제품들도 골고루 진열하고 판매하여 전체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롱테일 법칙을 활용하여 마케팅 전략을 잘 수립할 경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매출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