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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왜 비트코인을 띄우는가?

by 지금이 가장 좋은 때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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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비트코인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요즘 비트코인을 생각하면 생각날 수밖에 없는 인물, 트럼프와 비트코인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행정부 때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비트코인을 띄워주고 옹호하게 됐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람의 생각에 들어앉은 비트코인

목차

1. 비트코인은 미국의 재정부채를 줄이는 수단

2. 가상화폐 패권도 미국꺼

3. 그래서 사요 마요?

 

1. 비트코인은 미국의 재정부채를 줄이는 수단

화폐를 거래의 매개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화폐는 그것을 발행한 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이 돈을 가져오면 그 가치에 맞는 재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종의 채무인 것입니다. 갚아야 할 빚인 거죠.

미국은 부채로 돌아가는 국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미국은 달러를 풀어서(찍어내서) 전 세계를 부양했습니다. '달러를 찍어낸다'는 표현을 썼는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국 재무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판매하면, 미국의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전세계에서 달러를 내고 이것을 사갑니다. 즉, 미국채는 전세계로 팔려 나가고, 달러는 미국으로 들어와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는 것이죠. (정확한 흐름은 좀더 복잡할 수 있으나,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그렇습니다.)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법안을 상정한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달러는 매년 가치가 2%씩 하락하고, 비트코인은 55%씩 상승하고 있다. 달러 대신 비트코인으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런 맥락에서, 비트코인은 더 이상 사기가 아니라 미국의 부채를 줄여줄 새로운 대체자산이라면서, 향후 5년간 매년 20만 개씩 총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가 사들였다가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각하면 미국의 정부부채를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도시의 중심이 된 비트코인

2. 가상화폐 패권도 미국 꺼

미국은 달러패권에 이어 가상화폐 패권까지 쥐려는 노림수가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근간인 비트코인을 많이 확보한 나라가 앞으로의 가상화폐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과거에도 금을 대량으로 매입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했었는데,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금은 8100t 규모로, 이는 전세계 금의 2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인 후 이를 국제거래의 표준으로 정하게 되면, 미국은 언젠가는 쇠약해질 달러 패권에 이어 다가올 가상화폐 패권까지 손에 쥘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화폐 발언은 괴짜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돌발적이 발언이 아니라, 전 세계 패권을 장악하려는 국가전략의 일부로 보입니다. 

 

3. 그래서 사요 마요?

지난 18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친 민주당인 제롬 파월 의장이 삐딱선을 타는 건가 싶기도 한 발언인데요. 이 발언 이후 각종 코인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제프 메이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내년에 더 구체적인 트럼프 정책이 나올 때까지는 투자자들이 신중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가 19일 발표한,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는 '비트코인이 투기성이 높은 자산군에 속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결론, 투자는 결국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High Risk, High Return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사시고, 아니라면 관망하시고...

 

★ 모든 투자에 대한 선택과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입니다.

이 글은 비트코인 투자 권유 글이 절대로 아님을 밝혀둡니다.